충북도 민선 8기 도정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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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민선 8기 도정 로드맵 발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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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에 서서 중부내륙시대 선도 선언
668개 사업 추진에 재원 총 82.6조 소요 예정
사진제공 충북도청.
사진제공 충북도청.

 

충북도가 지난 4일 민선 8기 도정 로드맵을 발표하고 중부내륙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담대하고 과감한 도전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로드맵은 민선 8기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도정 목표에 부합하는 발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수립했다는 설명인 가운데 민선 8기는 ‘대한민국의 중심, 중부내륙시대 개막’이라는 미션 아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섬김과 소통, 혁신과 융합’을 핵심가치로 삼고 5대 도정목표와 15대 추진전략에 부합하는 120개 실행과제와 668개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관계자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총 82.6조원의 재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충북의 대내외 환경과 여건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48.8%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위주의 경제기반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며,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충북을 찾는 방문객은 전국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2년 충북의 합계 출산율은 0.87명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령자 비율은 19.9%로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 청년인구 감소와 외부 유출도 심각한 수준이며 강화된 환경규제와 탄소중립 문제도 앞으로 충북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충북도는 이날 당면한 현안 대응 및 미래 신기술·신산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도정목표별로 정책 추진 방향성을 설정하고 2026년 충북의 미래상을 이렇게 제시했다.
첫 번째 도정목표 ‘경제를 풍요롭게’ 분야는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내생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혁신과 전환을 통한 융합형 성장을 통해 GRDP 100조원을 달성함으로써 경제규모 4%라는 마의 벽을 넘어 5%시대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두 번째 도정목표 ‘문화를 더 가깝게’ 분야는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충북, 일생과 일상을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도민,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한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여가생활 만족도 수준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도정목표 ‘환경을 가치있게’ 분야는 탄소중립에 대한 건실한 이행 체계를 구축하고 청정한 물 환경 조성과 생태계 보전을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친환경 충북 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네 번째 도정목표 ‘복지를 든든하게’ 분야는 돌봄과 성평등 수준 고도화,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권역별 의료 인프라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전국 최상위권인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을 살맛나게’ 분야는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SOC 확충, 귀농귀촌이 함께 어우러진 농촌, 모두가 행복한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발전지수의 전국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다.
민선8기를 주도할 10대 선도과제로 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②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③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④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⑥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⑦ 투자유치 60조원 달성, ⑧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⑨ 의료비 후불제 시행, 출산육아수당 지원을 선정했다.
도정 로드맵을 달성할 충북의 미래상으로는 ‘질적 성장으로 풍요로운 충북’, ‘일상과 여가가 조화로운 충북’,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충북’, ‘선도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충북’, ‘어디서든 누구나 살고 싶은 충북’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이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충북이 문화·교통·경제·환경·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되고, 당당히 중부내륙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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