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장은영 40억, 최저 성제홍 -8383만원
보은군 선출직 공직자(군수 도의원 군의원) 10명의 평균재산은 11억83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군수와 도의원을 제외한 제9대 보은군의원 8명의 평균재산은 12억5931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충북도내에선 11개 시군 가운데 영동군의회(14.8억원) 다음 순이다.
보은군의원 가운데는 장은영 보은군의원이 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윤대성 의원 30억원, 이경노 의원 23억9000만원을 신고 두 자릿수의 억대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다. 김도화 의원과 성제홍 의원은 각각 -2649만원과 -8383만원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참고로 충북 11개 시군 기초의원의 평균재산은 9억3303만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 재산공개대상자에 대한 신고내역을 공개했는데 보은군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그리고 기초의원이 이에 해당된다.
보은군 최재형 군수는 6억원을 신고했다. 최 군수는 작년 10월 최초 신고 때보다 1억여원이 늘었다. 재산 증가 이유는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증가했다. 재산은 토지 3.2억, 건물 3.4억, 예금 2.46억, 자동차 1255만원, 채무 3.19억원이라고 신고했다.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4억83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381만원, 건물 4억4423만원, 예금 3776만원, 자동차 450만원, 채무 8191만원을 신고했다. 최초 신고 시보다 채무가 줄어 재산 3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부림 의장은 1.5억원을 신고했다. 1년 전 이맘때보다 증권가격 하락 등으로 5100만원이 줄었다. 토지 2억원, 주택 4410만원, 자동차 1680만원, 예금 2.1억원, 증권 675만원, 채무 3.28억원을 신고했다.
김도화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는 872만원이 늘어 -264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826만원, 건물 1.47억원, 자동차 1178만원, 예금 2.72억원, 증권 1770만원, 채무 4.84억원을 신고했다.
김응철 의원은 5억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주식가격 하락과 가액변동으로 재산이 2641만원 줄었다. 토지 2.46억원, 주택 9570만원, 자동차 457만원, 예금 1.47억원, 주식 772만원을 신고했다.
성제홍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 9690만원, 축사 및 주택 등 건물 8.57억원, 자동차 615만원, 예금 2.43억원, 비상장주식 8613만원이지만 채무가 13.73억원으로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처음 재산 신고 -1886만원보다 6496만원이 감소했다.
윤대성 의원은 30.7억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1.7억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토지 31.9억원, 건물 35.5억원, 자동차 2777만원, 주식 423만원, 채무 49억원, 회원권 3억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준 이유는 금융권 채무가 전년보다 8억원 늘었다.
윤석영 의원은 37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1800만원 감소했다. 토지 3848만원, 자녀소유 포함 주택 2.1억원, 자동차 2400만원, 예금 6735만원, 채무 3억원 등을 신고했다.
이경노 의원은 23.9억원을 신고했다. 최초 신고 시보다 1133만원 줄었다. 토지(화성시 소재) 5억원, 아파트 및 창고 복합건물 12.5억원, 자동차 1680만원, 예금 6.6억원, 채무 3550만원을 신고했다.
장은영 의원은 40.25억원을 신고 충북도내 기초의원 중 4위다. 최초 신고 때보다 채무가 줄어 1억원 증가했다. 토지 4.5억원, 아파트 및 시설물 6.66억원, 예금 2.1억원, 비상장주식 29억원, 채무 2.4억원을 신고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해 재산 9.5억원보다 56.9억원이 증가산 66.4억원을 신고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서울 종로 소재 건물의 매도 과정 중 재산신고 기준일(2022년 12월 31일)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되 않아 채무액은 줄었으나 소유권은 남아 있어 재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매수인으로 등기가 이전되기 전까지는 잔금을 받았더라도 본인 소우 부동산으로 등록하라는 인사혁신처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은 526억을 신고, 국회의원 재력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서울 잠실과 강원 홍천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땅 수십 필지를 갖고 있다. 땅값만 25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