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폭행 민원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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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폭행 민원인 ‘구속’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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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공무원노조 “폭력 강력 대응”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 임원진이 공무원 폭행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 임원진이 공무원 폭행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0분께 술에 취한 민원인이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에너지 바우처 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이 민원인은 이날 오후에도 센터를 다시 찾아 흡연과 폭언.협박하며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민원인은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됐다. 
보은군공무원노조가 악성 민원인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5일 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평소에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폭언 및 공무집행 방해를 일삼았던 자가 결국 공무원을 폭행까지 한 사건으로 청사 내에서 공무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영상을 보면 참담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은군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공무원에게 폭행 및 폭언을 가하여 발생하는 행정공백은 결국 주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행정을 해야 할 공무원들이 이번 사건으로 심리적 불안감을 안고 앞으로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위축돼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정진석 보은군노조위원장은 “앞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보은군지부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뿐만 아니라 폭언, 협박 등 공무원의 정신 및 신체에 해를 가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한 고발 및 법적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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