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수면도 해양이다”
충북도가 해양수산 신사업을 추진해 내륙해양 실현을 추진하다. 도는 해양수산 신사업에 총사업비 1021억원 5개 사업을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비 695.6억원 중 2024년도 사업비 113억원 신청,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3월 29일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 관련 협의회에 참석해 충북도가 제출한 각 사업별 당위성과 입지 여건을 설명 해수부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해양수산 신산업(친환경 첨단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자원) 육성 전략 5대 분야를 발표했다. 
도는 해수부 신사업 분야 육성과 발맞춰 도내 각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충주호와 대청호 국가어항 지정 추진, 국립 해양교육센터 유치(제천), 내륙형 해양레저센터 건립(옥천), 고부가가치 스마트 양식시설 설치(도내 양식장), 연어양식장 조성사업(보은군 총사업비 220억원 2024~2026년까지 3년간), 바다유입 쓰레기 원천 차단 내수면 쓰레기 정화사업(11개 시군) 등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는 연어(첨연어, 대서양연어) 민물양식 연구개발과 연어 배양육 연구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충북은 바다가 없는 내륙도로 내수면 분야 위주 사업으로 해양 사업대상에서 배제돼 예산적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다. 대단위 댐 주변의 내륙 어촌지역 종합적 정비사업 결여에 따른 내륙어촌 지역주민 삶이 해안가에 비해 낙후돼 있다. 
충북도는 내수면도 해양으로서 해양분야 예산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내륙국가어항이 지정되고 해양교육·레저분야 등 해양수산사업 신성장 분야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충북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결합,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실현되어 바다는 없지만 내륙만이 가지는 새롭고 매력 넘치는 내륙 해양의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