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양병원이 신경외과 진료를 시작했다. 보은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지역의료 안전망 확충을 위해 보은한양병원과 협업을 통해 신경외과 진료를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경외과는 중추신경계(뇌와 척추)와 말초신경에 발생한 병변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과목으로 군내 거주하는 노인인구가 많아 발병률이 높은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함으로써 군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경외과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군은 이에 보은한양병원과 신경외과 개설을 위한 협업을 통해 의료 이용률이 저조한 의료취약지역임에도 군민들에게 질 높은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신경외과를 지난 4월 1일 개설하고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재형 군수는 “신경외과 개설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들에게 원거리 이동 등 불편함을 해소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의료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7월 민간병원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한양병원에 신경외과 개설에 따른 운영비(연간 2.5억원 수준)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