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연분홍 물결을 이루고 있는 보청천 제방변길에서 벚꽃길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보은군은 보은읍 보청천 일원 20여㎞에 펼쳐진 벚꽃길에서 오는 8~9일 이틀간(토·일요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보청천변에 식재된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해 4월 첫째주 절정에 이를 예정으로 8일 보은청년회의소(회장 한재윤)가 주관하는 ‘충북지구JC와 함께하는 보은군 벚꽃축제’가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뱃들공원에서 보은농업기술센터로 이어지는 벚꽃길을 따라 걷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곽지은 등 축하공연, 플리마켓, 경품행사 등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D펜 체험, 다문화 의복체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놀이시설 등 10여 가지의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서 9일에는 전국마라톤협회(협회장 장영기)가 주최하고 보은마라톤클럽(회장 이충현)이 주관하는 ‘2023 보은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half 코스로 진행된다. 대회 종목 중 5km 코스는 보은군민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할 때 참가비 5,000원을 납부하면 협회에서 준비한 런닝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보청천변 벚꽃을 감상하며 봄기운을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8~9일 걷기·체험·경품·공연 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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