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보은지구 정비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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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천 보은지구 정비사업 착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3.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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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준공
보은교 4차로 재가설
보청천 보은지구 정비사업으로 제방도로가 끊겨 이 일대 통행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찰칵.
보청천 보은지구 정비사업으로 보은교(사진) 옆 제방도로가 끊겨 이 일대 통행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찰칵.

보은교와 서호가든을 연결하는 제방도로가 해체됐다. 도로가 끊겨 통행을 못 하게 된 주민들이 보은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사업은 충북도 시행이라는 말에 박경숙 충북도의원이 도청 및 사업 관계자들을 보은군에 불러들였다. 이렇게 해 보청천 보은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뒤늦은 브리핑이 지난 24일 보은교 현장에서 진행됐다. 
사업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해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도로 통행에 지장이 없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설명회 참석 주민은 “1억짜리 공사도 주민설명회를 연 후 공사를 착수하는데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고 이렇게 큰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우리를 업신여기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보청천 보은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충북도는 이날 긴급하게 열린 브리핑에서 홍수 피해 보호 및 지역주민의 휴식과 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보청천 정비사업을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5억원으로 탄부면 달산보와 내북면 서지리 보청천 연장 8.95㎞에 제방보강(6.26㎞), 호안설치(25,122㎡), 홍수방어벽(1.875㎞), 교량 재가설 1개소(보은교), 배수구조물 7개소, 취입보 설치(3개소 재가설), 하천환경정비(어도 3개소, 스윙교 1개소)를 추진한다.
매미교 옆 재가설 보은교는 죽전리와 삼산1리 월미도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연장은 97m 폭 25.5m의 도시계획도로상의 교량으로 합성형라멘 공법으로 건설한다. 이 교량이 준공되면 왕복 2차로였던 보은교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사업 관계자는 이날 보은교 상행 교대 및 교각 하부공 시공 완료(오는 7월 중), 보은교 상행 LF거더 거치 완료(8월), 보은교 상행 상부 슬래브 완료(9~10월), 포장 및 부대공 시공(11월 중) 등 1차분 준공 계획을 밝혔다. 
보청천 정비사업은 평화엔지니어링과 ㈜건일기술단이 사업관리단으로, ㈜대원건설과 ㈜윤한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공정율은 전체 1.9%, 금차 9.93%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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