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손용환)가 지난 25일, 어려운 가정 집수리봉사로 따뜻한 봄기운을 선사했다.
이날 활동에는 20여 명의 연송적십자회원이 보은읍 중동리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유모씨 집을 찾아 곳곳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며 섬세한 집수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유 씨는 “어린아이와 함께 어렵게 살다 보니 집에 손도 못 댔는데 이처럼 깨끗하게 해 주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아이를 잘 돌보고 성장시키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정말 잘 키우겠다”고 밝게 웃었다.
손용환 회장은 “여러 형편상 별의별 물건이 쓰레기가 되어 쌓여있고 집은 어수선해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도배, 장판을 새로 해 준 것은 물론 집 전체가 깨끗해진 것을 보고 말없이 웃는 주인의 얼굴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안타까움과 만족을 표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적십자정신의 기본인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금년 들어 이번 활동이 첫 사업이지만 앞으로도 집수리봉사, 농가일손돕기, 여름이불전달, 재난복구, 어려운 이웃 난방유 및 난방용품전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은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기 이어받기’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집수리봉사에는 25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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