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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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3.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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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초등야구대회 실적보고서 및 설문조사 결과
윤갑진 보은체육회장 “문제점 보강…더 노력하겠다”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현기홍)에서 만든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에 걸쳐 펼쳐진 2023 결초보은 전국 초등야구대회에 전국에서 22개팀 지도자 및 선수 492명, 임원 및 심판 16명, 학부모 345명 등 853명이 총 2억 5604만원을 보은군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2개조 풀리그전으로 고학년 96경기, 저학년 83경기가 보은군 스포츠파크 야구장과 생활체육공원 축구장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졌고 실내연습장 1개소도 제공하는 등 보은군 스포츠인프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에 더해 보은군 관광안내 홍보물 비치 및 배포, 맑고 푸른 청정 보은 및 보은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결초보은 홍보를 통해 관광지(농경문화관, 속리산꼬부랑길, 모노레일 등) 체험활동과 농특산물 구매 등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건비와 시상품, 일반 경비 등 보조금 4000만원으로 2억5604원의 지출을 올려 640%의 성과를 거뒀다. 1인당 1일 지출비용을 보면 선수의 경우 식비(2만4000원), 숙박비(1만5000원), 간식비(5000원), 쇼핑비(2만원), 기타비용(3만원) 등 총 9만4000원을, 지도자와 학부모의 경우 식비(3만원), 숙박비(2만5000원), 간식비(1만원), 쇼핑비(3만원), 기타비용(5만원) 등 총 14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기간 동안 1인당 지출비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비에 1억118만원(39.5%), 간식비 3197만원(12.5%), 숙박비 6900만원(26.9%), 쇼핑 및 기타 비용 5388만원(21.1%)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은군체육회에서 이번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 및 감독, 학부모 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3%가 각종 대회와 37%가 전지훈련으로 보은군을 방문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번 대회 때문에 1~2일 보은군을 방문한다고 한 응답이 10%, 3~4일은 53%, 5~6일은 37%로 나타났다.
또한 22%가 관련 체육시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2%는 만족, 24%는 보통, 11%는 불만족, 11%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보은A야구장의 경우 잔디 훼손 및 노후화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으며, 관중석 관리 불량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숙박시설에는 13%가 매우 만족, 24%가 만족, 37%가 보통, 21%가 불만족, 5%가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숙박시설이 많이 없어서 이동 경로가 불편하고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높으며, 시설대비 가성비가 없다고 답했으며, 숙박을 예약할 시 조식 및 석식을 이용해야만 예약이 가능해 언짢았다고 답했다.
음식업은 11%가 매우 만족, 31%가 만족, 44%가 보통, 11%는 불만족, 3%는 매우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이랑 같이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이 많이 부족하고 추가 리필이 안되어 불쾌함을 느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보은군 관광 연계는 11%가 매우 만족, 20%가 만족, 47% 보통, 14% 불만족, 8% 매우 불만족으로 나타나 참석한 선수단 및 지도자 학부모들에 대한 보은군 관광지 연계 및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체육회 윤갑진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국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스포츠 메카로 다시 찾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은 보은군과 함께 시설 정비 계획 수립하고 숙박 및 음식업 업소 방문 계도 강화는 물론 관광지 체험활동을 위한 홍보 활동 강화 및 관광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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