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현리, 경칩 앞두고 마을 대청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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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현리, 경칩 앞두고 마을 대청소 펼쳐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23.03.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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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거현1리 주민들이 마을 대청소를 하고 있다.
수한면 거현1리 주민들이 마을 대청소를 하고 있다.

 수한면 거현1리(이장 김문기) 주민들이 경칩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마을 전체 주민이 마을 대청소로 분주했다.
 한편에서는 마을 쓰레기집하장에 한동안 쌓아뒀던 쓰레기를 재활용품, 타는 쓰레기, 안타는 쓰레기로 분리해 처리했고, 재활용품, 폐기물품도 분류했다. 재활용쓰레기는 판매해 쓰레기봉투를 산다는 계획이다.
 남성들은 마을 꽃길의 꽃대를 정리하고 조만간 봄꽃을 심기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이 마을은 동네도 깨끗하고 동네 사람들이 서로 가족처럼 아주 친근하게 지낸다.
 이 동네는 버스승강장에서부터 마을로 들어가는 곳곳에 20여개의 기둥을 세워두고 여기에 바람개비를 달아두어 동네를 들어가다 보면 바람개비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며 돌아간다.
이 동네 사람들은 거현리의 다른 이름을 ‘거리고개’라고 이름을 짓고 바람개비에 ‘거리고개’라고 써 붙여 바람개비가 움직일 때마다 눈에 들어온다.
 사람들이 거현리를 ‘거리고개’라고 한 것은 ‘사랑 찾아 행복 찾아 향수의 거리고개’에서 마지막 ‘거리고개’만 따온 것으로 그 속에는 ‘사랑 찾아 행복 찾아 향수의 거리고개’가 다 들어있다고 한다. 이날 깨끗이 정리한 마을길에는 조만간 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현1리는 2019년 행복마을 2단계에 선정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을 얻어 2024년부터 더욱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활동에 나선 한 주민은 “오랜만에 이웃과 함께 쓰레기를 분리하고 마을을 깨끗하게 하니 봄이 왔다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며 “마을이 깨끗해지고 서로 칭찬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성취감도 느껴진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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