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에 속리산 케이블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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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에 속리산 케이블카도 관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3.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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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사실상 승인하면서 속리산 케이블카 추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7일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협의이긴 하지만 사실상 최종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내년 착공, 2026년 운영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오색 케이블카는 평지인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서 출발해 설악산 끝청까지 직선으로 3.3㎞ 구간에 설치 예정이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에서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끝청은 등산로로 올라가면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15분 11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8인승 53대를 운영하며 시간당 최다 8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보은군이 2004년부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었지만 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2016년 12월 보은군이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지만 환경부가 보은군의 협의 신청을 보류 이후 중단됐다. 법주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개발행위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보은군은 케이블카 설치 노선으로 법주사 다비장 앞(속리산 저수지 부근)-문장대(3.6㎞) 구간을 유력하게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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