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보은군공무원노조(지부장 정진석)는 출산.육아 지원제도 개선과 가족 친화 문화 활성화 등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고 가족보다 개인적인 인식이 있어 홀로 사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은 인구 증가를 위해 사활을 걸고 직장 내 주소갖기 운동, 인구회복 릴레이 캠페인, 정주 여건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16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군청 기획감사실 직원에게 정 지부장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꽃다발과 소정의 결혼축하금 그리고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이러한 행보는 노조는 딱딱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직원들과 교류를 통해 유연한 노조를 만들고자 하는 정 지부장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정진석 지부장은 “요즘 같이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어려운 시기에 한 조합원의 결혼은 단순히 개인적인 축하가 아닌 조직 전체의 경사”라며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 친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