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옥천영동축협 종합경제사업장이 지난 13일 준공됐다. 축협 경제사업장에는 충북도 최초로 스마트 가축경매시스템을 도입한 보은가축시장과 로봇생산 공정을 갖춘 생균제가공공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종합경제사업장 건립에는 도비 2억 2500만원과 군비 5억 2500만원 및 보은옥천영동축협이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총면적 2만9,579㎡에 가축시장(2,193㎡)과 생균제가공공장(504㎡)이 들어섰다.
보은가축시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1일 최대 512마리의 가축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다. 생균제가공공장은 로봇생산공정의 도입으로 1일 10t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춰 보은군은 물론 인근 지역의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이전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의 가축시장은 구매자가 현장을 방문해 소를 구입했지만 스마트 가축시장은 구매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축시장 방문 없이 경매에 참여하고 소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가축시장과 차이를 두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축산인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경과보고, 환영사,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재형 군수는 “스마트가축시장의 도입으로 가축 거래가 활성화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생균제가공공장의 확대 보급으로 친환경축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군에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주일 조합장은 “우리 축협이 스마트 전자경매 가축시장 인프라 구축으로 한우 가축시장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해 축산농가와 이용고객의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면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