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소방서(서장 김혜숙)는 한파 이후 결빙상태가 좋지 않은 저수지 등 내수면 얼음판의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9일 당부했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8일 주말 청주와 영동지역에서 얼음판 깨지는 일이 벌어져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겨울철 강추위가 주춤하는 동안 얼음의 결빙상태가 약해져 수난사고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가급적 얼음 위에서 빙판놀이, 낚시 등을 자제해야 한다.
혹, 어린이가 빙판놀이를 할 경우에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구조가 가능한 여건이어야 한다.
한 번 깨진 얼음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므로 섣불리 얼음에 들어가 구조를 하면 안 되며, 긴 막대기나 플라스틱 통 등 주변 도구들을 이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
김혜숙 서장은 "얼음 두께는 육안으로는 두꺼워 보이지만 해빙기에는 얼음 밑이 녹아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 얇고 쉽게 깨진다"며 "얼음판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저수지 및 하천에서의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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