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하나된 다문화가족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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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하나된 다문화가족 ‘송년의 밤’
  • 보은신문
  • 승인 2022.12.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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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필리핀 전통의상 패션쇼 ‘눈부셔’
다문화패션쇼에서 일본 부인들이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있다.
다문화패션쇼에서 일본 부인들이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있다.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해자)가 지난 10일, 그랜드켄벤션에서 2022성과공유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 및 의원, 박경숙 도의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다문화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 입실에서부터 들어오는 사람마다 머리에 크리스마스 모자를 씌워주고 내빈에게는 종이 안경까지 씌워 입장하도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3명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단상에 올라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우리말로 한 개회선언에 박수가 쏟아졌다.
 행사는 화목한 가정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시상부터 시작됐다. 
이연화씨가 도지사상을, 이노우에 마사꼬씨와 박서연, 쩐티다이씨가 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태영, 윤선영, 세코야카젤디아노사씨가 군의장상을 수상했다.
또, 김수정, 권해경, 웅 웬티홍늉씨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정해자 센터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의는 감추고 은혜를 입은 사람은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고 알고 있다”며 “곳곳에서 우리 다문화가족에게 베풀어주신 그 은혜를 드러내기 위해 그 따뜻함을 오늘 함께하는 만큼 이 자리를 통해 힘을 얻어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최재형 군수도 “코로나19로 함께하지 못했던 공유의 시간을 오늘 갖게 되어 너무도 반갑고 기쁘다”며 “오늘을 기회로 다문화가정 여러분이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공동체형성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최부림 의장도 “제가 얼마 전 4박 6일 동안 베트남을 다녀올 때 언어의 차이 문화의 차이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제가 그렇게 느끼면서 이억만리 타국인 우리나라에서 오셔서 열심히 살고 계신 여러분의 소중한 이유를 알게됐다”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여러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듯이 보은군의회에서도 여러분의 정착과 다문화센터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행복과 발전을 기원했다.
 시상과 인사가 끝나면서 패션쇼가 이어졌다.
최재형 군수, 최부림 의장, 박삼수 회장, 박연수 속리산둘레길이사장 등이 20여팀이 조를 이루어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일본, 필리핀 전통의상으로 갈아입고 다문화가정 부인들과 함께 40여m의 런웨이(runway) 걸어 무대에 올랐다.
한 팀 한팀 런웨이(runway)에 나설 때 마다 환호와 박수는 끊이질 않았다.
5개국의 10가지 음식으로 마련된 만찬을 도란도란 마친 이들은 노래와 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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