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래 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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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래 전 도의원
  • 곽주희
  • 승인 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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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대학생 ‘화제’
이향래(53, 마로 기대) 전 도의원이 도립 충북과학대에 합격했다.
충북과학대학은 1월 27일 이씨가 본교 환경생명과학과 농어촌대학생 전형에 응시, 합격했다고 밝혔다.

2명을 뽑는 이 학과 농어촌 전형에는 이씨가 단독 지원했다. 만학의 꿈을 이룬 이씨는 “여덟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때 공부하지 못했다”며 “뒤늦게나마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대청호 상류인 보은지역이 처한 환경문제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주민들과 함께 많이 고민도 했다”며 “대학 졸업 뒤에는 고향에서 청정 보은을 잘 가꾸고 지키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86년 뒤늦게 한국방송통신고를 졸업한 이씨는 지난 95년 제5대 충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농림수산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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