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지사장 단독출마?
보은군체육회 두 번째 민간 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2월 22일 실시된다. 민선 8기 들어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체육회를 정치로부터 독립시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 취지에 부합할지 관심사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체육회장 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21일 입후보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윤갑진 국민건강보험 옥천지사장이자 보은야구협회장만이 모습을 나타냈다. 보은군체육회 안팎에서 차기 보은군체육회장은 윤갑진 보은야구협회장으로 굳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보은선관위는 후보자등록 기간(12월 11일~12일)이 임박함에 따라 후보자 등록절차와 구비서류 작성방법, 선거운동 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 보은선관위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의무 위탁 관리 대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보은군 체육회장 선거를 관리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등록 신청 마감일인 12월 12일까지 아직 기간이 있기에 이번 설명회 참석만으론 보은군체육회장 선거 출마예정자를 예단할 순 없다. 최종 후보는 유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보은군 체육회장 선거에 정환기 민선 1대 체육회장의 재선 도전 여부와 최상열 전 보은군체육회 전무 또한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어 신구 격돌이 이뤄질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환기 회장은 선거 30일 전(23일)까지 등록의사표명서를 제출하지 않아 출마를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임기 4년의 보은군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은 대략 60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보은군 종목단체 회장(30명), 보은군 11개 읍면체육회장(11명) 그리고 종목별 대의원 중(아직 미정) 배정된다. 보은군체육회 관계자는 23일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거 출마자는 등록을 위해선 1000만 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유효표의 20% 이상을 얻으면 기탁금은 돌려받는다. 선거운동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할 수 있다. 투표 장소 및 시간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한편 보은군체육회장으로 선출되면 출연금 연 5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보은군체육회장의 출연금이 타 시군에 비해 적은 관계로(대게 2000만원 내외) 내년부터 보은군체육회장의 출연금 조정 가능성이 오르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