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체육센터일원에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개최된 제24회 충청북도 협회장기차지 생활체육축구대회가 청주동부축구단이 노장부와 실버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충북지역 14개 시·군·구에서 출전한 가운데 청년부(20~30대), 장년부(40대), 노장부(50대), 실버부(60대이상)으로 나누어 경기를 펼쳤다.
이날 대회 청년부에는 보은군, 청주청우, 영동군, 음성군, 청주청원, 제천시, 옥천군, 충주시, 단양군, 진천군이 경기를 펼쳐 청주청우팀과 충주시가 공동3위를 차지한 가운데 음성청년부가 진천청년부와의 결승 경기에서 8대 2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군은 1차경기에서 부전승으로 올랐으나 우승을 차지한 음성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보은, 진천, 옥천, 충주, 청주강내, 음성, 증평, 제천등 7개팀이 펼친 장년부경기에서는 중주시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제천시가 2위를 보은군과 청주강내가 3위를 차지했다.
청주청원, 충주, 증평, 청주동부, 괴산, 보은, 단양, 음성, 진천, 제천, 옥천 등 11개팀이 붙은 노장부 경기에서는 청주동부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음성군이 2위를, 준결승에서 탈락한 청주청원과 제천시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보은은 실버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보은실버부는 청부봉명을 꺾고 올라온 진천을 2대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 오른 보은은 음성군을 누르고 4강에 오른 충주띠앗을 2대1로 물리치며 결승고지에 올랐다.
보은실버부는 제천, 증평군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청주동부를 상대로 최선을 다 했으나 후반들어 한골을 내주며 1대 0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실버부경기는 청주동부가 우승을, 보은이 준우승, 충주띠앗과 증평군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주관한 박진섭 보은군축구협회장은 “다소나마 보은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대회를 유치했는데 보은을 찾아온 도내 11개 시군 수백명의 축구인들이 이곳저곳의 숙박업소와 식당에 북적이는 것을 보니 참으로 뿌듯했다”며 “보은이 청년부와 노장부에서는 탈락하고 말았지만 장년부와 실버부에서 3위와 2위에 오른 것은 좋은 성과”라고 대회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