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학생들의 특별한 ‘응원의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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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학생들의 특별한 ‘응원의 레드카펫’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1.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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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학생들이 3학년 언니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응원의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
보은여고 학생들이 3학년 언니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응원의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김태곤) 학생회가 대입 수능일(17일)을 수능)을 앞둔 지난 10일, 보은여고 다온당에서 선배들의 대입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레드카펫’을 깔고 성공을 기원했다.
 이를 주관한 보은여고 학생회는 수능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3학년 언니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늘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잊지마!]를 주제로 응원의 래드카펫을 펼쳤다.
 후배들과 선생님들은 박수와 꽃가루,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글로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3학년들을 환대하고 우크렐레 연주에 맞춰 응원가를 부르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하고 열띤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학교와 동문회에서는 당 충전을 위한 마카롱 세트, 희망 대학에 찰떡같이 붙기를 기원하는 찹쌀떡을 준비해 전달하며 간절한 마음을 더했다. 
 레드카펫을 밟고 들어오는 3학년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삶의 주인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응원해 주는 후배들과 선생님, 동문회선배님들께 감사를 표하며 최선을 다할 의기도 표출했다.
 정수영(3학년)학생은 “수능을 앞두고 긴장되고 초조했었는데 후배들이 이런 이벤트를 펼치니 나 혼자가 아니라 후배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긴장을 떨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능 당일 시험장 밖에서 3학년들을 응원하던 행사가 사라져, 그동안은 수능 준비로 힘들었을 3학년들에게 마지막까지 힘내라는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것을 3년만에 재개해 더욱 뜻깊었다.
 김태곤 교장은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을 의심 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좋은 수능 결과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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