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여셩연합보은군지부(지부장 이석동)가 지난 3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통시장골목 까지 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줍깅’활동을 펼쳤다.
활동에 나선 이들은 길을 걸으며 담배꽁초, 빈 담배갑, 캔, 프라스틱 병 등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모두 주워 깨끗한 거리를 만들었다.
이석동 지부장은 “이곳저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줍깅’을 통해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회원들도 기분이 좋았고, 지나가던 분들도 좋은 일 한다고 인사를 해주셔서 너무도 좋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지역의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해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버린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문훈숙·이하 여성연합)가 제75주년 유엔의 날과 남북한 UN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지구와 지구인의 건강법-줍깅 캠페인’을 주제로 전국에서 일제히 펼친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줍깅’은 스페인어 ‘줍다(Plocka u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으로, 걷거나 뛰면서 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의미한다.
보은에서 이번 ‘줍깅’에 참여한 인원은 10여명에 불과했으나 전국 200여개 시·군에서 참여한 인원은 1천여명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N NGO 최고등급인 포괄적 협의기관인 세계평화여성연합은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에도 국립 현충원을 비롯해 전국 147개 지역에서 900여명의 회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