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통 보은군민체육대회…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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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통 보은군민체육대회…역사 속으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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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선수 수급 어려워
1970년대 말 또는 80년대 초쯤 추정되는 보은군민체육대회. 보은군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선수 수급이 어렵다고 판단 올해부터 이 대회 폐지를 결정했다. 대신 읍면 특색에 맞는 면민 행사와 생활체육을 더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할 방침이란다.
1970년대 말 또는 80년대 초쯤 추정되는 보은군민체육대회. 보은군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선수 수급이 어렵다고 판단 올해부터 이 대회 폐지를 결정했다. 대신 읍면 특색에 맞는 면민 행사와 생활체육을 더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할 방침이란다.

 

보은군이 매년 11월에 개최해온 보은군민체육대회를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보은군 11개 읍면에서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선수 수급이 어려워 군민체육대회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다수 있었다. 여기에 충북도 일부 지역(괴산, 음성)만 개최하고 있는 군민체육대회를 폐지하고 읍면 행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접수됐다. 이에 따라 보은군체육회와 보은군 스포츠산업과는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폐지 여부를 논의했다.
의견 수렴 결과 군민체육대회의 역사성과 군민화합 차원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참가 종목을 변경해서라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선수 선발의 어려움으로 군민체육대회를 폐지하고 각 읍면 특색에 맞는 면민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해 군민체육대회를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은군은 전했다.
김명숙 스포츠산업과장은 “43년의 역사를 가진 보은군민체육대회가 폐지되는 것은 아쉽지만 고령화, 인구감소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색 있는 체육 행사를 발굴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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