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오란공
온 몸으로 장단 맞추어
이리저리 춤을 춘다.
저 푸르른 초록 한마당
콧노래소리 흥얼거리며
오동통한 새색시 빨알간볼에
입맞춤하고
다시금 가야곡 소리 내며
선녀의 치마자락 걷어 올리듯
흥에 겨워 동그라게 동그라게
환희에 세계로 빠져들어
취하게 한다 나를”
전국 17개 시도 라지볼 탁구대회가 보은군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열린 경기에 600명의 실버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한껏 과시했다. 선수들의 투혼에 탄성과 환호가 교차하며 체육관을 흔들었다.
보은군과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하고 보은군탁구협회와 대한실버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개인, 복식,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가대표 안재현 선수의 시범 경기 및 팬사인회도 있었다.
참가자들에겐 추첨을 통한 보은대추 등 경품이 주어졌다. 또 단체전 및 개인전과 복식 상위 순위자들에게는 상장 및 시상품 그리고 시상금을 수여했다.
경기에선 충북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보은군 대표 선수로 출전한 69세 이하 개인복식에서 정경재.지경수 조는 3위에 랭크됐다. 이외 황경숙, 박성림, 지경수는 개인전 8강에, 보은 여자단체전(차현주·이선미·황광숙·박성림)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진 보은군탁구협회장은 “대회를 개최하게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보은군에 감사드리며 큰 대회가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고를 보내주신 보은군 탁구 동호인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이번 대회를 성사시키고 마무리 짓는 소감을 전했다.
보은군 탁구협회는 내년에는 문화광광부 장관기 탁구대회 및 일반 전국생활체육탁구대회 개최를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대회 규모는 약 2000명 정도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