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축구협회(회장 박진섭)가 ‘2020보은대추온라인축제’를 맞아 지난 22일(토)과 23일(일)양인간 ‘제10회 보은대추배 충청북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스포츠파크 축구장, 인조잔디A·B구장 등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충북도내 시·군에서 50대 10팀과 60대 10팀 등 모두 20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보은대추홍보는 물론 보은지역 특산품도 널리 알렸다.
개회식에는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의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내·외 귀빈과 350여 명의 각 시·군 선수단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박진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길고 긴 코로나의 늪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오늘 대회를 갖게된 것을 너무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스포츠인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은군 축구발전에 기여해 온 김기원 감사와 자매결연 팀인 경기도 의왕시의 천년FC 조기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보은이 고향이면서 천년FC 등 경기지역 축구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김영태 경기도 축구협회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회식을 마치면서 경기는 시작됐다.
첫 경기는 50대부에 출전한 괴산군과 제천OB클럽의 경기와 60대부에 출전한 청주동부팀과 제천OB60클럽의 경기로 시작됐다.
보은60대팀은 부전승으로 2차전에 올라 청주동부팀을 꺾고 올라온 제천OB60클럽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보은50대팀은 괴산을 꺽고 올라온 제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24일 펼쳐진 50대팀 4강경기에서 보은50대팀은 음성군을 꺾고 올라온 옥천군을 2:1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으나 청주봉명팀을 누르고 결승에 도전한 진천진오FC를 누르지 못하고 고전 끝에 1대0으로 패하고 말았다.
대회 결과 50대와 60대 모두 진천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50대 준우승은 보은군이, 공동3위는 옥천군과 청주봉명이 차지했다.
60대에서는 음성군이 준우승, 제천시와 옥천군과 공동3위를 차지했다.
개인 시상에서는 진천군 김학배 선수가 50대, 역시 진천군 김창근 선수가 60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진천군60대팀이 입장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