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에 설립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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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에 설립 호소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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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도의원…균형발전, 연계성, 접근성 등 3가지 이유 제시 

박경숙 충북도의원이 지난 13일 제4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를 보은군에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충북에는 산업혁신 및 신산업 발굴 등을 지원하는 혁신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연구원, 충북기업진흥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모두 도청이 위치한 청주권에 집중돼 있다. 혁신기관의 청주권 집중화 현상은 지역 간 산업체와의 연계성과 접근성을 저하시켜 산업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남부권 지역은 그 소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박 의원은 “충청북도와 남부 3군은 신산업 발굴과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및 산업혁신 성장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남부권에 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남부권에 설립될 혁신지원센터가 보은군에 설립되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피력했다.
첫째, 남부 3군 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도지사의 선거공약에 ‘충청북도의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현재 남부 3군에 위치한 충청북도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의 현황을 보면 옥천군에는 충북도립대학교, 포도다래연구소,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 남부내수면지원과 및 남부출장소 등 6개 기관이 있다. 영동군에는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와 와인연구소 2개 기관이 있는 가운데 농업기술원 분원도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보은군에는 대추호두연구소 1개 기관밖에 없다. 
박 의원은 “남부 3군 중 보은군이 가장 소외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따라서 “남부권 혁신지원센터의 보은군 설립은 ‘충청북도의 공공기관 분산 배치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보은군에 혁신지원센터가 설립될 경우 ‘창업 및 연구개발’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보은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장소는 ‘보은군 창업 및 R&D 센터’ 내이다. 이곳은 사무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주차공간도 충분하다. 창업 및 R&D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충청북도의 전략산업 실현을 위한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셋째, 보은군의 접근성이다. 혁신지원센터 유치 희망 지역은 보은산업단지와 삼승·보은농공단지의 중앙에 있고,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보은 IC가 인접해 있어 산업체와의 연계성이 좋다. 청주·옥천·영동과도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남부 3군 중 충북도청, 5대 혁신기관과 가장 인접하여 업무협의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박 의원은 “남부권 혁신지원센터의 보은군 설립은 도내 남부권 산업체와의 연계성 향상과 산업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 간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5일 보은군민들이 김영환 도지사께 건의드린 ‘남부권 혁신지원센터’의 보은군 설립을 촉구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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