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 싱가포르 수출 개척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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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 싱가포르 수출 개척길 올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0.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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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 농장에서 수출길에 오를 보은 대추를 들고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김홍복 대표 농장에서 수출길에 오를 보은 대추를 들고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보은 생대추의 새로운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해 국내 소비에 한정된 대추의 소비 촉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재 생대추 200kg을 항공 선적해 통관절차를 마쳤고, 7일부터 현지 유명매장인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미 싱가포르 내 온라인 판매도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차 시범 수출 후에도 현지 수요가 있었으나 수확이 끝나 더 이상의 수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향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확시기를 앞당겼고 균일한 품질을 위해 크기와 당도를 엄선했다.
현지 바이어는 지난 시범 수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홍보나 소비자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대추보다 맛과 당도에서 월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한국산 생대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은 대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김홍복 코리아보은대추협동조합 대표는 “보은 대추는 품질이 월등히 뛰어나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수출을 위한 GAP 인증 등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산외 소재 대추호두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싱가포르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아 생대추 수출 가격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기술 개발 연구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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