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진범)가 지난 9월, 법주사일원에서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2022년 백두대간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매몰쓰레기 굴취 및 수거로 환경 되살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프로그램은 속리산국립공원 내 세조길 트레킹과 고지대 휴게소 철거지(3개소, 2021년 철거 완료)에서 숨은 유물 찾기(오랜시간 매몰된 쓰레기 굴취 및 수거활동)를 통해 백두대간의 가치와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숨은 유물 찾기는 TV에서나 봤을 법한 30~40년전 옛날 과자 봉지 등 쓰레기를 찾아 수거하는데 집중했다.
매몰된 쓰레기는 각종 장판, 비닐과 ‘밀키스’ ‘하이송’ ‘비비콜’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의 캔, ‘양파링, ’빙그레라면, ‘새우깡’등의 과자봉지가 땅속도 오염시키고 있었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이렇게 깊숙이 숨은 쓰레기를 굴취·수거하는 것으로 환경보호와 생태체험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며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
속리산국립공원 황의수 탐방시설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미래세대들이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어 많은 국민들이 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