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속리산 자락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인 ‘북암농촌체험관 캠핑장’과 ‘삼가농촌체험관 캠핑장’ 2곳을 이달 30일부터 4일간 시범 운영한다.
속리산면 폐교를 리모델링한 북암·삼가 캠핑장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 8,725㎡의 규모로 조성됐다. 북암 캠핑장은 야영장 35면, 관리사무실 1동, 화장실 및 샤워실 1동, 개수대 2동, 어린이놀이터 1개소 등으로 구성됐으며, 삼가 캠핑장은 야영장 28면, 관리사무실 1동, 화장실 및 샤워실 1동, 어린이놀이터 1개소, 발물놀이터가 있다.
농촌체험관은 도시민과 출향인들이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농촌을 체험하며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머물며 텃밭과 교육시설을 이용해 미리 농촌을 경험하며 농업 창업 과정 등을 실습할 수 있다.
북암·삼가 농촌체험관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이며 물 맑고 공기 좋고 조용한 전형적인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다. 농촌체험 및 휴식을 취하기에는 그만이다.
군은 지난 27일부터 북암·삼가농촌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료는 야영장 1면당 5,000원으로 최소가격만 받을 계획인 가운데 군은 현재 홈페이지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범운영 후 설문지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강하고, 사용료와 이용기준 등을 결정해 올 연말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캠핑장 위치, 시설물, 출입 절차 등 자세한 안내는 북암·삼가 농촌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속리산휴양사업소(540-4461)에 문의하면 된다. 강재구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속리산 청정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캠핑장이 오픈 예정”이라며 “자연과 충분히 교감하면서 휴식과 힐링,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만끽하기를 원한다면 북암.삼가농촌체험관 캠핑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