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양심 쓸어 담는 ‘보은군환경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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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양심 쓸어 담는 ‘보은군환경지킴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9.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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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환경지킴이회원들이 도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보은군환경지킴이회원들이 도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이곳 저곳에 쌓여 있는 버려진 양심, 지난 18일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  보은군환경지킴이(회장 서동현)회원들의 탄성이다.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다는 제보를 받은 17명의 보은군환경지킴이회원들은 손에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보은읍 중초리에서 내북면 두평리로 향하는 산길을 찾았다.
 도로 곳곳에는 음료수, 맥주캔, 플라스틱병, 마대자루에 담긴 쓰레기, 건축물폐기물 등이 갖갖이 쓰레기와 더불어 수북히 쌓여있었다.
수거에 나선 회원들은 서너시간 쓰레기를 봉투에 주어 담아 1,000㎏가량을 차에 실었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 땀을 주럭주럭 흘리며 주었음에도 부피가 큰 이동식 화장실, 마대자루에 담겨진 쓰레기는 부피가 커 수거하지 못했다는 것이 서 회장의 이야기다.
 이곳에서 활동을 마친 이들은 인근 노티저수지를 찾아 저수지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도 꼼꼼히 수거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들은 조만간 부피가 커 수거하지 못한 폐기물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환경지킴이는 2005년 11월, 보은군환경지킴이낚시협회로 창립해 왕성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에도 내북면의 궁저수지를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쳤으며, 평소에도 비룡저수지, 궁저수지, 보청저수지, 쌍암저수지, 보청저수지, 달미못, 지산못 등 군내 저수지 및 소류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와 환경보호캠페인 등을 통해 수질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서동현 회장은 “환경정화 할동을 할 때마다 느끼지만 사람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나 하나만 조심하고 환경보호수칙을 지키면 우리의 환경은 맑고 깨끗해진다”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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