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보은군에 평균 195mm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은군 제공 면별 강우량을 보면 내북면이 291.5mm로 가장 많았고 회인면 271.5 회남면 267.5 산외면 261.0 수한면 211.5 보은읍 208.5 삼승면 203.0 장안면 187.0 마로면 148.0 탄부면 146.5 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가 나흘간이나 지속됐지만 시차를 두고 내린 데다 짧은 시간대 빗줄기 굵은 폭우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큰 호우피해는 면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비로 적은 규모의 도로변 토사 유실과 몇 그루의 수목이 전도면서 전주를 건드리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날 바로 복구를 마쳤다. 또 충북도 민속문화재 19호로 지정된 속리산면 사내리 산제당이 피해를 봤다. 인근 소나무가 호우와 바람에 산제당으로 넘어져 용무라 기와를 덮쳐 보수 계획을 세웠다.
인삼밭 피해(2ha)와 옥수수와 율무가 넘어지는 농작물 피해(5농가)도 접수가 됐다. 수한면 율산리 박씨의 경우(사진) 윗집 경사면의 돌로 쌓은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옥수수밭으로 쓸리고 수로가 막혀 주변 정리에 비지땀을 흘렸다.
13일 이후에도 비는 간헐적으로 내렸다. 13일~16일 사이 보은군 평균 강우량은 31.4mm 기록했다. 보은군은 8월 들어 평균 260.5mm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회남면이 351mm로 가장 많고 삼승면이 224.5mm로 가장 적은 비를 기록하고 있다.
소규모 비 피해 발생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