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속리산 신화축제’ 인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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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속리산 신화축제’ 인기 최고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8.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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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신화축제 주무대에서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다.
속리산 신화축제 주무대에서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다.

 속리산신화여행축제가 지난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3일간 속리산잔디공원과 법주사일원에서 개최됐다.
 최재형 군수와 보은군의회 최부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경숙 도의원, 1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주사팔상전을 돌며 펼쳐진 탑돌이 행사는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워 관광객들로부터 커다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정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된 52주년기념 팔상전탑돌이는 스님들이 종을 치고 선녀 차림의 무용단들이 신정애 단장의 지휘하에 탑을 돌며 펼쳐져 탑돌이의 진미가 뿜어져 나왔다.
이어, 속리산잔디광장에서도 신화축제의 장이 펼쳐지니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전통민속을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보은읍이 1등이라고 발표되자 “죽어라 하고 연습한 보람이 있다” “좋아 죽겠다”며 덩실덩실 춤울 췄다.
 속리산에서의 하루가 너무나 보람 있고 70~80나이에 이보다 좋은 피서처가 없다 생각해 그 이튿날인 30일에도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아침부터 속리산신화여행축제장을 찾아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잡았다.
 신들의 만찬이라는 비빔밥 파티에서는 너무도 큰 대형가마솥에 사다리를 놓고 수십 가지 산채와 밥을 넣고 귀빈들이 둘러서서 긴 밥주걱으로 비비는 장면은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요. 먹는데 반상이 따로 있나. 줄서기 바쁘고 무대에서는 노래 부르고 연주를 해도 귀에 들릴 리 없고 비빔밥 한 공기에 오이냉채, 깍두기를 받아들고 삼삼오오 지인들과 나무 그늘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는 산채비빔밥은 꿀맛 이었다.
 비빔밥을 점심으로 얻어먹고 나자 잠시 뒤 비가 부슬부슬 내려 우리들은 일찍이 귀가했다. 우리가 오고 난 후에 이번축제의 개막식이 있었고,  트로트 신동 천재 가수 홍잠언과 현진영, 신이나이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마지막날인 7월 31일에도 마당극 ‘송이놀이’ 남사당패 공연, 무지개악단 공연등 갖가지 놀이가 펼쳐져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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