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포도 과원 관리 세심히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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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후 포도 과원 관리 세심히 신경 써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7.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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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포도다래연구소는 장마가 끝난 후 폭염으로 인한 포도 생리장해 및 병해충 발생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충북의 포도 주산지인 남부지역은 7월 중순까지 장마가 예상되며, 지속되는 비로 토양 수분은 많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하여 포도 뿌리 성장이 저해되고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도는 뿌리 성장이 저해되면 미네랄 등 과일의 생리작용에 필요한 필수 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품질이 저하되고, 갑작스런 무더위에는 수분 증산량이 많아져 과일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축과증과 엽소 현상이 발생된다. 
또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곰팡이가 포도잎에 침입하면 가을에 병징이 나타나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송이에 포도알 개수 유지, 포도 줄기 주변 제초, 토양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시설포도 하우스의 경우 온도가 40℃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과실은 봉지를 씌워 직사광선을 차단해 주도록 하며, 직사광선이 강한 시기를 피해 해 질 무렵 관수와 약제방제를 실시한다. 그리고 비온 뒤 침투이행성 살균제를 살포해주고 노린재, 나방, 응애 등 해충 방제에도 신경써야 한다.
관계자는 “장마 후 고온다습한 환경은 포도나무가 웃자라게 되어 병해충 피해에 취약한 시기라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적절한 토양 수분 유지관리로 나무의 수세를 안정화해야 고품질 포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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