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당선인에 바란다’ 정책 제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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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당선인에 바란다’ 정책 제안 이어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7.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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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재활공간·골프장·청소년수당 등 40건 접수
최재형 군수 “소중한 의견은 검토 후 반영 노력”

 

보은군 홈페이지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에 문화·복지·지역경제 분야 등 40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최재형 군수 당선인과 군수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군 홈페이지에 민선8기 보은군수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코너를 운영하고 주민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제안받았다. 이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보은읍에 거주한다는 김재숙씨는 보청천변을 활용한 승마길 조성을 제안했다. 김씨는 “승마는 어린아이부터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승마 체험활동,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마차 관광사업(또는 산림 레포츠),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보은에는 속리산 승마클럽, 보은 승마장, 강산 승마장에 말 약 30여필이 있다. 충북도내에서 보은은 승마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해마다 대추축제 때 무료승마체험을 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 김씨는 “승마산업은 여러 분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근수씨는 보은문화예술회관 내 또는 도서관, 아니면 보은군이 희망하고자 하는 위치에 문학관 설립을 제안했다. 문학관은 지역 및 출향인들의 개인 작품 서재로, 문학인들의 커뮤니티 홀 및 강단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장씨는 “군민 정서 함양은 물론 타 예술과 연계할 수 있고 인근에 국립공원 속리산 명산이 있어 전국 행사를 추진하기 매우 유리하고 좋은 위치”라고 했다. 
여덕순씨는 “지적도상 구거.도로부지.수십년전 논두렁 밭두렁으로 다니던 길 형체도 없는 국유재산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사용허가나 용도폐기해 매입할 수 있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2016년 자원순환관련시설(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인허가를 받아 착공했다는 보은청정한우영농조합법인 한덕구 대표는 “보은군에서 농림부에 지원사업(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신청 했으나 정부 예산이 수립되지 않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은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탄부면 권규식씨 외 57인은 국민생활체육시설로 파크골프장 설치를 건의했다. 골프장 위치와 예산 충당 및 기대효과까지 제시가 됐다. 1안으로 탄부면 그라운드골프장에서 서편으로 벽지리 소하천까지 9홀(왕복 18홀), 2안으로 탄부면 그라운드골프장에서 서편으로 탄부초등학교 앞 승강장 건너편 약 1.2Km 18홀(왕복 36홀)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파크골프장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체력증진 및 여가활동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 문체부 장려시설로 국비지원이 가능하고 전국 310여개, 충북(단양, 제천, 충주, 음성, 증평, 괴산, 청주, 진천 등)에서 15개 생활체육 골프장이 운영 중이라는 것이다. 
김기완씨도 “보은군민 골프 인구가 1500명에 달한다”며 군에서 운영하는 파3 골프장이나 윈도우 연습장 조성 제안에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상현서원 복원, 월송2리 상하수도 설치, 세쨋아 이상 출산모 연금보험 지원, 농촌 유휴시설 이용, 경로당 공공요금 통합관리, 국가유공자 회관 건립, 장애인 재활공간 마련, 청년-청소년 연계사업 추진, 하천 정비, 청년 기본조례 이행, 공공형 실내 놀이터 조성, 귀농귀촌 시범마을 조성, 음악.예술 단체 상주 연습장 마련, 신호대기 의자 설치, 청소년수당 지급 등 여러 의견이 개진됐다.
최재형 군수측은 “군민의 소중한 의견은 검토 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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