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 의원의 후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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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성 의원의 후배 생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7.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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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가 지난주 전반기 의장단과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보은군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으로는 3선의 최부림 의원과 부의장에 이경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정활동의 중추가 되는 행정운영위원장에는 장은영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는 성제홍 의원이 선임됐다. 의장을 제외한 3석이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에게 돌아갔다. 
8대 등 전례에 미루어 짐작건대 후반기에는 의장에 3선의 김응철 의원, 부의장에 재선의 윤대성 의원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상임위원장 2석은 국민의힘 이외 민주당 소속이며 재선인 김도화 의원과 윤석영 의원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6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된 9대 보은군의회는 재적의원 8명 전원이 전.후반기 돌아가며 사이좋게 자리를 한 번씩 나눠 맡는 셈이다. 후반기 때만 되면 정파 또는 패로 갈리어 반복돼 온 자리다툼은 재현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이변이라면 무관을 자청한 윤심이라 할 수 있다. 윤대성 의원은 부의장에 오를 0순위였음에도 평의원으로 남았다. 윤 의원은 지인들로부터 ‘후배에게 밀려 부의장에 못 오른 것 아니냐’는 걱정 담긴 전화를 몇 차례 받기도 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8대 시절 자리 배분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8대 때 저만 전.후반 내내 한 자리 없었던 게 솔직히 마음이 안 좋았었다. 후배 의원에게 먼저 자리를 건넨 이유”라고 했다. 대신 윤 의원은 집행부와 가교 역인 행정운영위원회 간사직을 떠안았다. 초임 후배 의원을 옆에서 돕겠다는 뜻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윤 의원은 3명을 뽑는 보은읍 가 선거구에서 당당히 1위로 보은군의회에 진출했다. 윤 의원은 타 후보들과 표심이 많이 겹쳐 선거기간 내내 노심초사하며 힘든 선거전을 치렀다고 이야기한다. 윤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정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보다 큰 정치로 다시 기회를 주신 군민께 보답드리겠다”고도 했다.
보은군의회가 전반기 별 구설 없이 의장단 및 원구성을 잘 마무리졌지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은 늘 변수가 많이 따른다. 미래는 알 수 없듯 혹 상황이 바뀌어 윤대성 의원이 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거나 누군가 부의장 또는 의장을 조준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대개 후반기보다 전반기 의장단이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기도 하지만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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