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문화재지킴이, 문화답사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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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문화재지킴이, 문화답사 다녀와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7.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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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이 울들목공원을 방문해 명량해전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은군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이 울들목공원을 방문해 명량해전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은군문화재지킴이(회장 심광홍)회원 24명이 지난 9일, 이순신 장군과 소전 손재형 선생의  위업이 살아있는 전남 진도로 문화답사를 다녀왔다.
 전남 진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불과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의 역사가 살아있고, 소전 손재형 선생의 그림이 소치기념관에 살아있다.
 아침 6시30분 가벼운 옷차림으로 보은문화원에서 출발한 문화재지킴이들은 3시간이 넘어서야 진도에 도착했다.
 진도에 도착한 일행은 해전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명량해전의 요충지 진도에 도착해 울둘목(소리내어 우는 바다)과 진도그림의 뿌리며 한국남화의 원조 소전 손재형 선생의 그림이 살아있는 소치기념관을 돌아보며 소중한 역사와 문화의 정취를 느꼈다.
 진도 울들목은 남해에서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불과 320m에 수심도 깊은 곳이 20여m에 불과한데도 유속은 무려 11.5노트(약24km)에 달한다고 한다.
 이순신장군은 이러한 울들목이 상황을 활용해 왜군 수군을 이곳으로 끌어 들여 133척의 일본 전함 중 무려 30여척을 침몰시키고 90여척을 쓸모 없게 만들었다.
 그 유적이 살아있는 곳이 울들목공원이다.
소전 손재형 선생은 구한말 태어나 1981년에 타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예가로 다양한 글씨체를 창안해 한글 글씨를 예술적인 경지에까지 끌어올린 서예계의 대부라는 것이 문화해설사의 말이다.
 관광버스를 타고 긴 시간에 거쳐 진도를 와본 회원들은 짧은 관광시간을 아쉬워 하면서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것에 만족해 하며 문화답사를 주선한 보은군문화재지킴이에 감사를 표했다.
심광홍 회장은 “오늘 견학과 현장답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자주 현장 답사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자”고 인사했다.
박진수 총무국장도 “옛 노인회관을 수리 보수해 문화재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동헌 주변 넓은 공간을 이용해 학생들과 지역학 연구 및 문화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보은지역 문화거점센터가 될 것”이라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번 문화답사의 결과를 볼 때 앞으로 보은군문화재지킴이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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