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민원 처리, 보은 앞날에 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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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민원 처리, 보은 앞날에 서광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7.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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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앞에 세워진 포스터 게시판.
영화관 앞에 세워진 포스터 게시판.

 주민이 제시한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는 보은군청의 노력에서 보은의 앞날에 서광이 비쳐진다.
본인은 지난 6월 27일 대부분의 노인들이 보은군립도서관과 보은영화관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했다.
 1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보은군립도서관과 보은영화관을 건립해 운영에 들어갔으나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나 보은군노인회관 등을 이용하는 어른들은 관심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바로 문 앞에 있는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민원의견에는 “몇일 전에 저녁을 먹고 영화 구경이나 가 보자고해 갔더니 청소년수련원 쪽에서는 한 바퀴를 다 돌아도 간판도 없고 영화포스터 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놀이장을 돌아 들어가서 건물 보아야 도서관과 영화관이란 글씨가 보이는데 너무높았고 100억여원을 들여 군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좌우에 또는 골목 입구에 포스터나 예고편 등을 붙여야 한다”고 했다.
 하필이면 그날(27일)따라 ‘월요일 휴관’이라는 간판이 놓여있다.
이에 대해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었으면 호객 행위는 못하더라도 영화상영을 사전에 선전하거나 곳곳에 포스터라도 붙여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청에서 답변이 돌아왔다.
담당자인 문화관광과 이미화 팀장은 “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민원을 주신 것은 좀 더 많은 군민들이 도서관과 영화관을 이용하기를 바라는 애정으로 생각한다”고 시작했다.
이어 “개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현재 영화관 시간표나 휴관일, 도서관 정보 등을 외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정문에는 외부 게시판을 6월 28일 설치해 안내를 하고 있으며 후문에도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답해왔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불편사항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는 의사도 밝히고 연락처도 남겼다.
 4일, 누리관2층에서 만난 문화관광과 이미화 팀장은 영화 애호가들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들었고, 그 이튿날인 5일에는 영화관 정문에 포스터 게시판이 설치 되어 있었다.
 “수일 내에 뒷문에도 보다 색다르게 게시판을 설치하고 풍선 같은 것도 달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영화누리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짜는 중”이라고 신속한 해결을 약속하고 실천했다.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한 해결에 나서는 공직자의 모습에서 보은의 앞날에 서광이 느껴졌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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