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7기 정상혁 보은군수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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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7기 정상혁 보은군수 퇴임식
  • 보은신문
  • 승인 2022.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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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12년 여정 마치고 일반 군민으로
정 군수 “적덕선행(積德善行) 삶 살겠다”
환송 나온 직원들과 찰칵.
환송 나온 직원들과 찰칵.

 

퇴임 연설.
퇴임 연설.

3선의 정상혁 보은군수가 퇴임했다. 지난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과 내빈, 주민, 공무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날 정 군수는 남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무지개악단과 대추골색소폰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함께 민선 5-7기 성과 소개와 임기 동안 주요 업적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정 군수는 국학문화연구원 상임고문 위촉패를 전달받고,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에게는 명예군민 특별상을 전달했다. 이어 재직 기념패 및 각 사회단체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고, 살기 좋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을 되돌아보며 퇴임사를 통해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정 군수는 “그동안 늘 군정에 좋은 고견을 주시고 군정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군내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전·현직 보은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무를 수행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보은군은 정 군수 재직기간 동안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2010년부터 11년 연속 청렴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종합청렴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고, 2017년 청렴도 측정결과 82개 군 단위 중 2위를 받는 등 전국에서 청렴한 지자체로 손꼽혔다. 
정 군수는 민선 5기 취임 직후 ㈜우진플라임 유치를 위해 왕복 400㎞ 거리의 보은과 인천을 수시로 오가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일괄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10년까지 스포츠 불모지였던 보은이 각종 전국 대회유치 및 미비한 체육시설을 보완·증설, 그 성과로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도 수상했다. 또한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팀과 연고지 협약 체결해 보은상무로 위상을 드높이고, 보은장사씨름대회, 양궁 등 여러 경기들을 TV에 방영하는 등 스포츠의 메카 보은군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1910년부터 보은읍 주민들이 이용해온 군청 앞 공동묘지 연고자 3000여명을 설득해 이전하고 여기에 2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제 규격의 육상경기장 1면,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조성했다. 군은 오는 2023년까지 89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운동장도 완공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이와 함게 속리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산림청과 충북도를 적극 설득, 국·도유림 178만㎡와 군유림 399만7533㎡를 교환하고, 사유림 253만6227㎡를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하는 등 총 431ha의 개발가능 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속리산면 중판리 산33-1번지 243㏊ 일원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408억원을 투자해 산림자원 활용, 휴양·문화·교육·체험·레포츠 등 전국 제일의 체류형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 휴양마을, 해넘이 전망대, 솔향공원, 짚라인, 모노레일, 스카이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서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은대추는 대한민국 넘버1 반열에 올랐다. 생대추 생산에 특화된 비가림시설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대추비가림시설 기준을 정립하는 한편 전국 유일의 표준설계도를 보유해 타 지역 대추 주산지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해마다 대추나무가 성장하고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나는 대추를 판매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은대추축제 장소를 임한리 솔밭에서 보은읍으로 이전하고 2011년 기존 3일간 개최하던 축제 기간도 10일로 연장해 홍보와 판로를 마련했다. 그 결과 보은대추축제는 전국 최고의 농산물축제로 성장했다.
정 군수는 양질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15년부터 2년간 1일 9000톤 규모의 정수장을 설계하고 3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읍 풍취리 3만4671㎡의 부지에 취수펌프장, 막여과지동, 정수지 등 6개동의 규모로 풍취리 정수장을 건립했다. 더불어 수해 상습 보은군을 수해 안전한 군으로 만들기 위해 11년간 1992억원을 투입해 하천 정비, 제방 보수, 교량 재가설, 사방댐 설치, 소류지 정비, 낙석 방지, 산사태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정상혁 군수는 “370여년 전 선조께서 고향 마을에 정착한 이래 적덕선행(積德善行)을 실천하셨는데 저도 선조의 뒤를 따르려 한다. 자연을 벗 삼아 살면서 은혜 입은 분들 찾아 뵙고 자손들 올바르게 기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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