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민선 8기 첫 인사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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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민선 8기 첫 인사에 관심 집중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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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2명 사무관 3명 승진요인 발생
인사, 군정 이양으로 다소 늦어질 전망
최 당선인, 관사 매각하고 자택서 출근
보은군청 전경.
보은군청 전경.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의 민선8기 첫 정기인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7월 1일 취임식 등을 고려하면 보은군 정기인사는 다소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첫 인사인 만큼 최재형 체제 구축을 위한 당선인 의중을 담아 7월 초.중순 지나서야 단행할 것이라는 게 공직 내부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승진·전보 인사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최 당선인이 서열과 근무연수를 중시한 정상혁 군수의 인사 기조를 이어갈지, 실력과 능력 위주의 인사를 펼칠지 관심사다. 또 인사 규모와 주요 핵심부서의 물갈이 여부 등도 눈여겨볼 일이다.
6월 말 기준으로 보은군에서는 4급 서기관급인 이은숙 산업경제국장과 이영순 보건소장이 명예퇴직 또는 공로연수에 들어가 공석으로 남는다. 5급 사무관에서는 이기호 축산과장과 김학인 지역개발과장, 김영숙 삼승면장이 명예퇴임 또는 공로연수를 신청해 승진 및 전보요인이 발생했다. 하위직도 연쇄적 승진과 이동이 뒤따른다. 주요 부서 담당급 직원들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명예퇴임으로 승진요인이 발생한 국장 또는 보은읍장에는 과장급 중 서기관 승진이 가능한 4년 이상 근속자인 황대운 기획실장과 안진수 행정과장, 그리고 박철용 의회사무과장이 유력하다. 따라서 공석이 되는 산업경제국장과 보건소장은 서기관급인 박기병 보은읍장을 비롯해 서기관 승진 연한이 지난 이들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박철용 의회사무과장의 경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의회 소속 직원의 인사권자가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새로 구성될 9대 보은군의회 의장단과 협의가 필요하다. 박기병 보은읍장의 국장 이동 시 보은읍장에는 서기관 유력 승진후보자 3인 가운데 1명이 그 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최재형 군수 당선인, 박기병 보은읍장, 황대운 기획실장, 박철용 의회사무과장은 보은고와 보은중 선후배 관계이다. 최 당선인은 보은고 4회, 박철용 과장 6회, 박기병 읍장과 황 실장은 8회다. 7급 공채 출신인 안진수 과장은 최 당선인 보은중 7년 후배다. 이외에도 김영길 농정과장 5회, 송선호 회남면장 6회, 김진식 산림과장 7회, 안문규 안전건설과장 8회, 허길영 속리산면장 9회 등이 보은고 출신이다. 최재형 군수 당선인이 배출되면서 향후 10년은 보은고 출신들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무관급의 경우도 승진 정원에 따른 변동 요인이 발생한다. 이기호 축산과장(농업직), 김학인 과장(토목직), 김영숙 삼승면장(행정직)의 빈자리를 같은 직렬이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부서 중 하나로 업무 특성상 당선인과 손발을 맞출 행정과장과 행정팀장 및 비서실장, 그리고 재무과 계약직 등의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한 지역 주민은 “최 당선인의 첫 인사가 기대된다”며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깊이 새겨 행정 서비스를 높이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실력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형 당선인이 관사를 없애고 장신리 비룡소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군은 회인면 쌍곡리에 자택이 있는 정상혁 군수 당선으로 이전 이향래 전 군수(마로면)가 관사로 사용하던 강변아파트를 매각하는 대신 2010년 10월 황실아파트를 매입 군수 관사로 사용해왔다. 군은 군수 관사 관리비로 매월 25만원 정도 지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 당선인은 “넉넉하지 않은 보은군정 살림살이를 감안해 관사는 매각 절차를 밟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출퇴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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