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사전 방제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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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사전 방제 철저히 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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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아주심기 이후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해충 피해가 우려된다.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 해충의 사전예찰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농기원 제공
고추 아주심기 이후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해충 피해가 우려된다.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 해충의 사전예찰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농기원 제공

충북농기원이 고추 아주심기 이후 고온.건조한 날씨로 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져 사전예찰을 통한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올 1월~5월까지 충북의 평균기온은 8.5℃로 평년(7.5℃)보다 1.0℃ 높은 기상으로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등 해충의 밀도가 증가할 수 있어 세심한 예찰이 필요하다. 특히 담배나방은 애벌레가 새로운 잎을 갉아 먹거나 과실 속을 파고들어 작물 수량 및 품질에 영향을 준다. 담배나방 애벌레가 고추 열매 속으로 파고 들어간 이후에는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6월 하순부터 10일 간격으로 4회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진딧물은 어린 꽃이나 새로 나온 잎을 가해해 고추의 상품성과 수량을 감소시키므로, 꽃을 좋아하는 총채벌레의 특성을 고려해 고추꽃이 필 때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진딧물은 주로 잎 뒷면에 서식하므로 약액이 골고루 닿도록 작물 전체에 꼼꼼하게 뿌려준다. 또한 응애류는 고춧잎 뒷면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데, 이에 따라 잎 앞면에 작은 흰 반점이 무더기로 나타난다. 발생 초기에는 생리장해로 잘못 판단하여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확대경을 활용한 초기 예찰 및 방제가 중요하다. 
고추 해충 방제를 위한 적용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작물명에 ‘고추’, 병해충명에 ‘담배나방, 진딧물’ 등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약제는 작용 원리가 다른 것을 선택해 교차로 꼼꼼하게 살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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