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최초로 농촌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 16일 속리산면 하판리 북암분교와 삼가리 삼가분교에서 충청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한 농촌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주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축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북암 농촌체험관에는 42억 원을 투입해 본관동 리모델링과 관리동 1동 및 취사동 2동 신축, 야영장 35면을 조성했다. 삼가 농촌체험관은 28억 원을 들여 본관동 리모델링과 취사동 1동 신축 그리고 야영장 28면을 조성했다.
군은 2018년 농촌체험장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군의회 의결을 받아 농촌체험관 건립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2019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020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1년 1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식을 갖게 됐다.
농촌체험관은 도시민과 출향인들이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농촌을 체험하며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체험관에 머물며 텃밭과 교육시설을 이용해 미리 농촌을 경험하며 농업 창업 과정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폐교를 활용해 올해 준공한 북암.삼가 농촌체험관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에 위치해 있다. 물 맑고 공기 좋고 조용한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농촌체험 및 휴식을 취하기 적격이다. 특히 북암.삼가체험관은 보은군이 관리하고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운영한다. 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제철 나오는 청정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고 넓고 탁 트인 전망과 공간에다 인근 시냇가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가족 단위 또는 친목의 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군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속리산 관광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상혁 군수는 “농촌체험관 건립으로 주민들이 똘똘 뭉쳐 학군 마을에 생기가 돌고 주민 소득이 늘어나길 소망한다”며 “보은군도 안정적인 체험관 운영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