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보은군민회(회장 정영기)가 지난 9일, 제50차 정기총회를 통해 황인학 재경보덕중동문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경보은군민이 운영하는 신촌K-turtle컨벤션홀(구/거구장)에서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상혁 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장, 구왕회 문화원장, 박경숙 도의원 당선자, 재경옥천군민회 박창하 회장, 재경영동군민회 김기련 회장, 한문식 충북산악회장, 이명철 충북도민회장학회 이사를 비롯한 재경보은군민회회원, 보은군민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정영기 회장은 그동안 재경보은군민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광물산 안종찬 대표에게 재경보은군민회 최고의 상인 재경보은군민대상을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고향 보은발전과 보은군민회에 적극적으로 헌신해온 변승빈, 안종순, 이고영, 김현모 회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계속해, 강병무, 김명순 회원에게 공로패를, 남성우 사무총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영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재경보은군민회 총회를 2년 6개월만에 개최하게 됐다.”며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는 6년 6개월 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한마음이 되어준 회원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제가 회장에 취임한 후 안종찬 자문위원장께서 보은쌀이 그 어느 곳의 쌀보다 맛있어 인기가 좋은 만큼 고향 보은 쌀 팔아주기 운동을 했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이를 실천해 보은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렇게 소중한 제안을 해준 안종찬 자문위원장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자신의 노력을 암시했다.
계속해 “재경군민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은군에 보은군민의 날 제정을 제안해 10월 17일을 ‘보은군민의 날’로 제정해 운영해 오고 있도록 한 것이 우리들의 노력과 업적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 실천, 보은군민의 날 참여 등 적극적인 고향사랑을 전개해 우리들의 고향이 발전되어 우리 보은군에서 도지사도 나오고 대통령도 나오는 보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고향발전을 기원하며 재경보은군민회 제24대 제25대 제26대 회장의 임기를 아름답게 마감했다.
재경보은군민회에서는 정영기 회장의 뒤를 이어 제27대 회장으로 황인학(67‧전/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코리아네트웍스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황인학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경보은군민회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재경보은군민회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인학 회장은 “우리의 고향 보은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급속한 인구감소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때에 재경보은군민회장에 취임하게 되니 고향 보은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이어 “저는 제 임기 동안 회원들과 함께 ‘재경보은군민회 활성화’와 ‘고향 인재육성’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 다양한 개체의 회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청.장년층 유입에 노력할 것이며 보은군민회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코로나19가 막을 내리면 서울 한복판에서 ‘보은한마음장터’를 신명나게 개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출향경제인협의회를 창립해 서로 돕고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것이며, 보은군민기숙사를 건립해 고향 보은에서 공부하고 서울로 나오는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고향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저는 정영기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회장님들께서 해오신 것 처럼 임기 내내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70년에 가까운 역사의 우리 재경보은군민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이날 제27대 재경보은군민회장에 취임한 황인학회장은 탄부면 대양리가 고향으로 국가정보원 대전충남지부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치고, 청운대학교(관광학)교수, 대우증권, 고려신용정보, 아이케이고문, 재경보은군민회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코리아네트워크 대표이사, 한반도경제인포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량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재경보은군민회는 67년전인 1955년 창립되어 초대 이윤용 회장에 이어 5대 송필수, 6~7대 김재걸, 8대 안석호, 11~12대 최욱환, 13대 이창호, 14대 백중영, 15대 김예식, 16대~18대 이재수, 19대~21대 임병옥, 22대~23대 박성수 회장에 이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