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은군 이달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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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보은군 이달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6.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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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무원도 일손돕기에 구슬땀
마로면과 군정 주민복지과 직원들이 복숭아 적과 작업을 하고 있다.
마로면과 군정 주민복지과 직원들이 복숭아 적과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차질 등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농촌일손을 돕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미배정 농가, 고령.영세농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가운데 보은군 공무원들이 별도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마로면(면장 강대옥)과 군청 주민복지과 직원 20명은 마로면 원정리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적과 작업과 농장 주변 제초작업 등 농장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회남면(면장 송선호)과 군청 안전건설과 직원 30명도 회남면 남대문리와 금곡리에서 고령의 어르신이 운영하는 농장을 방문해 자두나무와 사과나무 열매솎기와 주변 잡목을 제거하는 등 일손을 도왔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영농철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부족한 일손을 도움받은 농가는 “농사일은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데 일손을 구할 수가 없어 걱정이 많았다”며 “직원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도움을 줘 큰 보탬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대옥 마로면장은 “바쁜 영농철에 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를 위해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농촌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선호 회남면장은 “우리 일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농가들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미약하나마 직원들의 일손 돕기가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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