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현충일 맞아 호국영령의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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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현충일 맞아 호국영령의 넋 기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6.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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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뜻깊은 재임 마지막 추념식 봉행
정상혁 군수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정상혁 군수가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보은군이 6일 보은읍 죽전리 남산 충혼탑에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으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청 직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고령의 보훈가족과 유족들을 한 분 한 분 모시고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등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구상회 의장 및 군의원, 보은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운집했고, 6.1지방선거에 당선된 최재형 군수 당선자, 박경숙 도의원 당선자, 이경노 군의원 당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지난해 추념식에 참여 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했던 것 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동시로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상혁 군수가 초헌관으로 헌화, 분향, 헌작한데 이어, 이재선 무공수훈자회 보은군지회 회장이 아헌관으로 헌작하면서 상이군경회, 전몰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용사회, 월남전참전용사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보은군재향군인회장 및 회원 등이 헌화로 호국영령을 추념했고, 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헌작하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날 추념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추념사, 추념시 낭독, 현충일 노래제창 등이 생략되었던 것과는 달리 호국영령의 넋을 제대로 기렸다.
정상혁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을 때 조국을 지켜주신 호국영령들이시여 6.25 전쟁은 잠시 멈추어 있을 뿐 언제 어떻게 도발이 있을 지 알 수 없는 활화산의 상태에 있는 만큼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애국정신 위업을 받들어 향토와 나라를 더욱 굳건히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오늘 추념식을 올린 이 자리는 내가 군수로 출발하면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보훈가족의 상처를 살피기 위해 오늘 이 모습으로 재건립했다”며 “특히 충절의 고장 보은군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이 표현된 충혼탑은 자신을 희생한 호국영령을 횃불, 모든 것의 조화를 바라는 마음을 태극,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이루어진 동양의 우주관을 적용한 공간개념 등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재임 마지막 추념식 봉행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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