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구왕회)가 7일, 가정 형편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사진이 없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비롯하여 농협예식장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시누리 나눔 봉사단(센터장 정해자)의 협조로이루어 졌다.
옛날을 생각하며 웨딩사진을 촬영한 이는 90세와 85세 어르신들로 이들은 “결혼 61년이 되었으나 수해로 결혼사진은 물론 가족사진 하나 남지 않아 이번 사진촬영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반가워했다.
또다른 어르신 부부는 “결혼한지 50년이 되었지만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사진을 찍어줘 너무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화장을 곱게 한 신부를 알아보지 못한 새신랑은 부인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며 화기애애하게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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