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6% 보은 63% 획득, 김병우 후보 압도

보은 회인 출신인 윤건영(62)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현 교육감)을 제치고 새 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 당선인은 충북도 유권자 136만8779명 가운데 69만228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5.95%를 얻어 44.04%를 획득한 김병우 후보를 11.91% 차로 누르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고향인 보은에서 윤 당선인은 62.91%를 획득했다. 김병우 현 교육감은 37.07%를 얻어 윤 당선인과 25.84% 표차를 보였다.
윤 당선인은 2일 “반드시 충북교육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 새로운 충북교육을 꼭 실현해 교육이 충북의 자랑이었던 옛 영광을 재현해 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교육감으로 윤건영을 고른 선택은 충북교육 개혁에 대한 염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그는 “저의 교육비전 ‘지속가능한 교육 미래는 교육이다’라는 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금의 충북교육에서 좋은 것은 이어가고,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도입해 충북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또 “이제 시작될 교육개혁의 방향과 속도가 눈에 차지 않더라도, 조금 미흡하더라도 지켜봐 주시고 지지해주셨으면 고맙겠다”며 “저 윤건영을 믿고 충북교육 개혁에 힘을 보태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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