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조용하던 볼링장이 5월 29일 개최된 제25회 보은군볼링협회장기 볼링대회로 활력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는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볼링인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보은군볼링협회(회장 곽종근)가 주관해 태양볼링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보은군체육회 정환기 회장과 구왕회 보은문화원장과 보은군볼링협회 양성훈, 박재운, 홍창표 역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진감 있게 펼쳐졌다.
이 대회에는 24개 팀에서 100여명의 볼링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합을 다졌다.
경기결과 단체전에서는 스파트B팀이 1995점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스파트A팀이 195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데블스B팀과 데블스A팀이 1954점과 1946점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1829점을 기록한 시니어A팀에게 돌아갔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동근 선수가 742 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양욱 선수가 689점으로 2위를, 홍창표 선수가 68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자 개인전에서는 이명호 선수가 65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김재희 선수가 618점으로 2위를, 강인숙 선수가 605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양성훈 선수가 646점을기록하며 시니어부 MVP에 올랐다.
개인 하이 남자부에서는 258점을 기록한 이영준 선수가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205점의 설은지 선수가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보은군볼링협회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데블스 E팀에게 아차상을, 온세미로, 다솜, 화이트핀팀에게 행운상을 수여하며 볼러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동호인들은 시상이 이루어질 때마다 축하와 자축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과일, 주유권 등 수많은 경품을 제공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침체됐던 볼러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스타트팀 이동근(56)선수가 보은군 최초로 공식 대회에서 퍼펙트를 기록하며 보은군 공식볼링대회의 신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