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등 지휘…검찰 내 특수통
서울중앙지검장에 보은 출신의 송경호(52 사법연수원 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돼 조명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검찰 고위 간부 등 인사를 23일 자로 단행했다.
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은 보은 삼산초를 다니다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다.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전국을 다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특수 2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힌다. 이 당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이명박 정부 적폐 수사 등을 담당했다.
송경호 신임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에는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내리 좌천됐다가 서울중앙지검장이란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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