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회인면 출신의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1일 김병우 교육감의 출마에 대해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의 3선 출마를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고 운을 뗀 윤 예비후보는 김 교육감의 3선 도전을 환영할 수 없는 충북교육의 현실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점을 표출했다.
그는 “교육감으로 재직하는 동안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자아도취에 빠진 김 교육감은 이번 3선 도전으로 혹독한 심판대에 설 것”이라고 했다. “구구절절 언급이 불가할 정도의 난맥상을 보여온 충북교육 전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을 이끌어온 김병우 교육감에게 있다”고도 언급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20일 언론에 보도된 ‘납품비리 의혹 김병우 전 캠프 관계자 소환’이란 기사를 못 보았을 리가 없을 텐데 김 교육감은 실체가 불분명한 행복교육 3기를 운운하며 유체이탈 출마의 변으로 충북교육가족과 도민들을 우롱했다”고 직격했다.
이어서 “재선도 모자라 세 번째 충북교육감 직에 도전하려면 먼저 충북교육감으로 재직한 지난 8년간 충북교육의 과오에 대한 제대로 된 성찰이나 반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김 교육감은 납품비리는 모른채로 일관하고 학력저하는 책임회피에 급급할 뿐이다. 3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을 뿐”이라고 말을 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충북교육감으로 8년, 도교육위원으로 4년 도합 12년은 차고도 남는 시간이다.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출마한다는 등 행복교육 1기(봄). 2기(여름), 3기(가을) 운운하는 수사를 듣고 있을 만큼 충북교육의 현재 상황이 한가롭지 못하다”며 “더 이상의 시간이 교육감선거 출마자 김병우 교육감에게 필요치 않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