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후보군…얽히고설킨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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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수 후보군…얽히고설킨 인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4.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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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관서, 구영수, 구상회, 김응선, 박연수, 이태영, 최원태, 최재형.
왼쪽부터 구관서, 구영수, 구상회, 김응선, 박연수, 이태영, 최원태, 최재형.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은군수 후보들의 이런 인연 저런 인연이 입질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응선(57) 보은군의원과 박연수(56)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동광초등학교와 보은중학교 동기동창이며 친한 친구로 민주당 공천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민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구상회(59) 보은군의장과 김응선 의원은 6대와 8대 보은군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보은군의회 8대 전반기엔 김응선 후보가, 후반기엔 구상회 후보가 의장직을 나란히 나눠 가졌다. 7대에 보은군의회에 합류하지 못한 점도 공통분모다. 의회와 정당에서 한솥밥을 먹다 이제 상대를 꺾어야 하는 정적(?)으로 운명의 한판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의힘 주자로는 구관서(64) 전 한전 충북본부장, 구영수(63) 전 보은군경제정책국장, 최원태(70)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58) 전 보은읍장 등 4명이 단 한 장의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중 최원태 후보와 최재형 후보는 화순 최씨로 용띠 동갑이며 보은중학교 선후배 관계다. 구영수 후보와 최재형 후보는 보은군 공직자로 30여 년간 동고동락을 함께한 사이다.
정당 소속을 뛰어넘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태영(60)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응선·박연수·최원태·최재형 후보는 보은중학교 선후배 관계다. 구관서와 구영수 그리고 구상회 후보의 본관은 모두 능성 구씨다.
구영수·최재형과 구상회·김응선은 집행부 공무원과 집행부를 견제하는 군의원으로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마주하기도 했다. 구영수·김응선·이태영·최원태는 보은농고 선후배 지간이다.
냉혹한 선거의 세계. 최후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곧 결과가 나올 양당의 공천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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