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소방서(사장 한종욱)가 3월 28일, 회남면 남대문교 인근에서 대청호에 진입해 익사한 차량운전자 A모(남·50대)씨와 차량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6일(토) 밤늦게 보은소방서 구조대에 남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보은소방서구조대와 특구단은 27일 오전 현장에 도착해 경찰에서 제공한 위치추적 및 현장 수색을 실시하던 중 회남면 남대문교 인근에서 차량이 호수로 진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흔적을 발견한 소방서 구조대에서는 보트를 비롯한 14대의 구조장비와 34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펼치던 중 12시 38분경 수심 15m지점에 빠져있는 차량과 차량내에 탑승하고 있는 실종자도 확인했다.
운전자는 물에 잠긴 차량 운전석에 다리가 끼어 있고 차량도 박혀있어 인양장비 없이는 수습이 어려웠다.
그 날 수습활동은 시간도 늦어졌고, 인양 장비도 필요해 당일 구조활동은 마칠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인 3월 28일 아침부터 구조대는 리프트백을 투입해 차량을 인양하고 사망자를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노력을 지켜본 한 주민은 “사고 내용 알고 보니 너무도 안타깝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혼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서 구조대의 활동이 대견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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