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사업 소외 노인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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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사업 소외 노인들, 고통 호소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22.03.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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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를 고통속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계절은 멈추지도 않고
봄이 찾아왔다.
 최근 몇일은 찾아오는 봄에 밀려나지 않으려는 매서운 꽃샘추위가 왔었지만 오늘 22일로 막을 내렸다.
오후 되면서 온도는 확 올라 이제 봄은 봄이다
들녘에는 새벽부터 농기계 소리로 바쁜 일손을 재촉하고 있고 일손이 모자라는 농민들은 어서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외국인 노동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이런 가운데 내북면 노인들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없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농촌일손돕기 차원에서 기초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농번기의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러던 것이 금년에는 75세 미만인 사람만이 참여하도록 되어있어 7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실망이 크다.
 이 소식을 들은 어르신들은 길에서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텃밭에 심어놓은 마늘이 확 자라고 있다”며 “작년에는 일손돕기에 참여해 몇 푼이라도 벌었는데 올해는 참여할 수 없다고 하니 애 먹겠다”고 하소연했다. 
농촌의 어르신들은 80~90세가 되었어도 평생 해온 농사일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잘 한다.
 노인들은 젊은이들 만큼 힘은 못써도 일머리를 너무도 잘 알고있어 젊은이들이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일을 잘 알고 잘 한다.
 그동안 내북면의 노인봉사대는 그라운드골프 봉사대, 게이트볼 봉사대 등에서 30여명이 활동해 왔다.
연령의 턱에 걸려 봉사대 참여를 못하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하소연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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